원주시, 2018년 동학농민혁명 추계 학술대회 원주 개최

[원주= 내외뉴스통신] 송인하 기자 = 동학학회(회장 최민자)는 동학농민혁명 124주년을 맞아 오는 11월 2일 오후 1시 원주시립중앙도서관 대강당에서 '동학농민혁명과 강원도 원주'를 주제로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동학학회에서 주관하고 동학농민혁명 기념재단과 동학학회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최민자 동학학회 회장, 이정희 천도교 교령을 비롯한 동학 전문 연구자들이 참석해 강원도 원주 지역 동학농민혁명군의 활동에 관한 학문적 논의를 할 예정이다.

19세기 후반 원주는 동학이 세력을 키워 전국으로 확대해 간 근거지였다. 1894년 9월, 동학농민운동이 봉기하면서 원주의 동학농민군은 경기도 여주의 동학 조직과 연대해 봉기했고, 동학농민군이 진압된 후에는 고위 지도자인 해월 최시형, 의암 손병희가 원주를 은거지로 선택해 재기를 시도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원주 지역 동학에 관한 체계적인 연구가 이루어지지 못해 이러한 사실이 잘 알려지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 근대사의 발전과정에서 강원도 원주 지역이 기여한 사실을 되새기고 공론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학학회 최민자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원주 일대를 중심으로 활동한 동학농민군의 활약상을 밝히고 그 역사적 의의를 성찰하여 원주 지역의 진취적인 정체성을 확립하고 문화적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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