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영동군은 이달 22일 오후 1시 30분 난계국악기체험전수관에서 이 지역 동학혁명사를 조명하는 학술대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동학 2대 교주 최시형 [연합뉴스 자료사진]

동학 학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동학의 글로컬리제이션-동학농민혁명과 충청도 영동'이라는 주제로 학계 전문가 6명이 이 지역 동학운동 전개과정에 대한 발표하고 토론한다.

임형진(경희대) 교수는 '해월 최시형의 영동 일대 동학 포교'를, 신영우·박걸순(충북대) 교수는 '동학농민군의 전투방식 변화와 용산전투'와 '영동에서 전개된 근현대 민족운동'을 주제로 발표한다.

조극훈(경기대) 교수는 '영동 동학농민혁명군에 대한 인문지리적 고찰'을, 채길순(명지전문대) 교수는 '영동지역 동학농민군 활용의 문화콘텐츠 활용 방안'을, 김춘옥(고려대) 교수는 '문학작품에 나타난 영동 동학농민군 활용양상 연구'를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이 지역에는 1894년 동학 기포령이 내려진 직후 충청·경기·강원·경상도에서 봉기한 동학군이 집결했고, 영동군 용산면에서는 대규모 전투가 있었던 것으로 것으로 전해진다.

최민자 동학회장은 "영동에서 벌어진 동학혁명사를 글로컬한 시각으로 조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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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6/20 11:4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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