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 '동학농민혁명 학술대회' 열린다
수원시가 13일 '동학농민혁명과 경기도 수원'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에서 동학농민혁명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가 열린다.
수원시는 오는 13 수원화성박물관 영상교육실에서 '동학의 글로컬리제이션:동학농민혁명과 경기도 수원'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동학농민혁명 123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수원박물관이 주최하고, 동학학회가 주관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의 인사말, 최민자 동학학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되는 이날 학술대회는 '경기 수원지역의 동학과 3ㆍ1운동'을 주제로 한 역사학자 이이화의 기조강연에 이어 주제발표,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주제발표는 2부로 나눠 진행된다.
김주홍 수원박물관장은 "수원지역 동학농민군의 활동을 살펴보고, 3ㆍ1운동과 천도교의 역할을 재조명하는 학술대회"라며 "동학농민혁명과 3ㆍ1운동에서 수원이 차지하는 역사적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수원시는 동학농민혁명 전개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동학'이 창도된 이래 수많은 수원 백성이 동학에 가입해 조선 후기 사회모순을 타파하고자 했다. 혁명에 참여해 탐학한 관리들에게 저항했고 새로운 평등의 세상을 꿈꿨다.
수원지역은 그 어느 곳보다 민족정신이 투철하고, 항일 정신이 강했던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출처 :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7101108194566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