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과 청주’ 학술대회 개최
▲ 청주시와 동학학회는 지난 12일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1894년 동학농민혁명과 충청도 청주’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충북넷=지현민 기자] 청주시와 동학학회는 지난 12일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1894년 동학농민혁명과 충청도 청주’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학회 회원 및 시민 등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상면 서울대 명예교수의 ‘동학군 별도대장 이종만의 행적’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이 열렸다.
이어 신영우 충북대 명예교수의 ‘북접농민군의 교단 거점 수비와 청주 일대의 전투’ 등 6가지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이 가운데 주제발표를 통해 남일면 신송리와 내수읍 세교리 전투가 새롭게 조명됐다.
특히 동학군의 2차례에 걸친 청주읍성 기습과 청주병영군 및 일본군 연합군과 동학군의 문의면 지명장 전투로 일본군 중로중대가 공주 우꿈치 전투에 참여하지 못했음이 밝혀졌다.
또한 청주 남일 출신 이종만 동학군 별동대장의 행적도 처음 발굴됐다.
그러면서 학술대회를 마치고 13일에는 동학군과 전투에서 전몰된 청주병영 소속 염도희 대장 등 73명의 위패가 봉안된 모충사 및 내수읍 세교리 일원과 의암 손병희 선생 생가 등 동학 관련 유적지를 답사했다.
학술대회에 참석한 이승훈 청주시장은 “청주에서 시민과 외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청주 시티 투어’ 코스에 손병희 선생 생가 등 동학 관련 유적지를 포함해 근대 청주의 역사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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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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