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4. 2 [주간영덕] 영해 춘계학술대회
작성자 : 동학학회 등록일시 : 2014-04-03 오후 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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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1년 영해동학혁명 학술대회 성황 인문학으로 보는 영덕역사, 이제는 문화가 힘이다! ⓒ i주간영덕 영덕군이 주최하고 동학학회(회장 최민자)가 주관한 1871년 영해동학혁명 학술대회에 3월 27일 영해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 지역주민, 동학관련단체, 동학연구가 등 500여명이 참석하여 성대하게 개최 되었다. 이날 기조강연은 (전)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이화 이사장께서 “조선후기 향촌사회 지배구조와 영해동학혁명 이라는 주제로 당시 시대 상황을 열띤 강연으로 펼쳐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제1부 이정희 공주대 교수가 “영해 동학농민혁명의 발자취와 역사적 의미” 이라는 주제 진행과 경희대 임형진 교수 외 3명이 주제를 발표하고 숭의여대 배영기 교수외 4명이 토론에 참여하였다. 이어지는 제2부에는 김한식 국방대 교수가 “해월 최시형과 동학혁명에 대한 종합적 고찰” 이라는 논제로 진행하고 숙명여대 임상욱 교수외 2명이 주제를 발표하고, 영남대 최재목 교수외 2명이 토론에 참가하여 내실있는 학술대회가 이루어졌다. 지금까지 영해 동학과 1871년의 봉기에 관한 연구는 학계에서 중요한 연구대상으로 보지 않았으며, 동학의 창도와 수난, 동학의 재집결과 영해.문경의 병란, 교조신원운동과 1894년의 대규모 혁명과정을 일체로 보는 시각을 갖지 않고 더 주목을 받은 것은 농민항쟁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갑오농민혁명이 더욱 조명되어 왔으나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영해동학혁명의 역사적 사실을 동학관련 전문교수와 동학연구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심도있는 주제발표와 열띤 토론으로 영해동학을 재조명하며 그 의미를 체계적으로 정립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광복이후 동학의 세력화와 1894년 전국에 걸친 사회개혁.반외세를 위한 무장봉기에 대해서는 상당한 연구가 이루어졌으나, 동학을 재건하는 과정에서 여러 난관을 극복해온 활동에 대한 연구 성과가 매우 부족하고 동학봉기와 농민항쟁 그리고 혁명에 관해 일정한 구분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여러 주장이 나오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영해동학명의 역사적 사실을 다룰 수 있는 연구 과제들이 많이 발표되어 그 사료를 토대로 체계적인 자료 수집을 통해 한국근현대사를 아우르는 소중한 자료들을 구축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는 평이다. 특히 올해는 동학농민혁명 120주년을 맞이하는 매우 의미 있는 해인만큼 민권과 국권을 지키기 위해 분투노력한 활동과 영해지역이 갖는 의미를 새롭게 살펴보고 역사적 사료와 현지답사를 바탕으로 당시의 흔적들을 담아내는 연구서를 발간하는 사업들을 함께 추진하여, 영해의 동학혁명이 봉기와 반봉건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민중이 주인되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다는 도식적인 틀에서 벗어나 우리군민이 동학혁명에 대해 어떠한 인식을 갖고 있었는지를 살펴보는 좋은 계기로 삼을 수 있었다. 주간영덕 기자 “언론사 & 단체 명훈” - Copyrights ⓒi주간영덕.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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